여행_파리 미술관에서 아뜰리에 무료로 즐기기(Orsay & Ro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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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의 여행 이야기

여행_파리 미술관에서 아뜰리에 무료로 즐기기(Orsay & Rodin)

by Jerry씨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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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유명한 오르세 미술관과 로댕 미술관. 현재 두 곳에서 아이를 동반한 관람객을 위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아뜰리에가 열렸습니다.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놀면서 즐기는 미술 체험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1. 로댕 미술관 The Atelier Rodin (77 Rue de Varenne, Paris)


로댕 아뜰리에: 2023년 4월15일~8월27일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로댕미술관>.  우리에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유명한 프랑스 조각가 로댕(Auguste Rodin)의 많은 조각과 평소 보기 힘든 그의 그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물론 다른 작가들의 작품도 조금(?) 전시되어 있다.
 
파리 학교들 방학(프랑스는 지역별로 학교들 방학 기간이 약간씩 다르다.)에 맞춰 시작된 아뜰리에 공간이 있어 방문해 봤다.

입장권 확인 후 오디오 가이드 대여하는 곳 바로 앞에 새로운 공간이 있는데, 아이들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바로 알 수 있었다. 

“Accés Gratuit ”  무료입장!!

입장하는 공간도 참 귀엽다😊

나올 때 알았는데 입구에 있는 저 푯말이 아뜰리에(Atelier. 프랑스어로 화실, 작업실)의 주제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기, 듣기, 만들기(조각하기) 그리고 만지기.

공간은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안쪽에 있는 이 공간이 그리기와 읽기,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회색 방음스펀지가 있는 공간이 듣기 그리고 휴식의 공간이다.

둥근 탁자에는 색연필, 연필 그리고 종이가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가 선택한 종이는 이것!!

저기 벽에 뭐지??

입구 쪽 벽면에는 자유롭게 그린 작품들과 만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물론 우린 가져왔다😁

다른 공간은 몸을 움직이는 것에 집중한 듯하다. 직접 블록을 맞춰가며 예술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조각 사진을 보며 클레이로 만들기도 가능하다.

포즈를 따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저 조각이 그 유명한 “생각하는 사람”. 저 돌에 앉아 포즈를 따라 해 봤는데 다리를 많이 올려야 하기에 무척 어려운 포즈였다.

정원에 있는 진짜 조각상


조각상 뒤 계단으로 올라가면…

미끄럼틀이 있다!!! 조용하게 관람만 하는 미술관에서 미끄럼틀이라니~ 신선하다!!

직접 조각에 쓰이는 재료들을 만져보며 배울 수 있고, 손의 감각으로 조각의 모양도 맞춰볼 수 있다.
흰색, 노란색, (풀색에 가까운) 녹색의 클레이가 준비되어 있어 직접 조각 사진들을 보며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진짜 어려웠다~~~😅


보고 듣고 그리고 만지고 만들며 즐길 수 있었던 로댕의 아틀리에는 만족스러웠다. 👍🏻
 
 

2. 오르세 미술관 Plonge dans le décor du tableau! (1 Rue de la Légion d'Honneur)


오르세 아뜰리에 :
            2023년 4월22일~5월7일

세계 3대 박물관(바티칸, 프랑스 루브르, 영국 대영)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의 강 건너편에 있는 오르세 미술관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곳이다.  로댕 미술관처럼 7구에 위치한 국립 박물관으로 파리 만국 박람회 때(에펠탑도 이 기념으로 만들어졌다.) 철도역으로 사용하다가 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19세기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미술관에서 현재 "그림에 풍덩 빠져보자!"는 주제로 2층에서 아뜰리에가 열렸다. 

종이로 된 망원경도 선물로 가져갈 수 있다~👍🏻

2층 카페 쪽 큰 홀에서 진행 중이었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곳에서 아트 체험을 그것도 무료로 할 수 있다니❤️

샹들리에도 천장화도 너무 아름다운 공간이었다.

홀 곳곳에 명화를 재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소품도 준비되어 있어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로댕과 달리 다양한 높이의 책상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종이는 큰 사이즈와 A4사이즈가 있었고, 도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색연필, 사이펜, 풀과 가위, 다양한 색 무늬 종이 등등…

명화의 주인공들이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빈백에서 편히 쉬기도 하고 놀기도 하고 책도 볼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앉아보니 무척 편한 공간이었다👍

공동 작업으로 아파트 벽면을 만드는 공간은 다른 사람들의 재치 있는 솜씨들이 가득했다!!

독서 활동을 따로 해주기도 하나 보다.

예쁜 오르세 미술관에서 그림에 풍덩!! 빠져본 즐거운 시간이었다.


3. 오르세 미술관과 로댕 미술관 중 어디로 갈까?


로댕 미술관도 오르세 미술관도 모두 너무나 관람하기 좋은 곳들이다.  단순히 무료로 제공되는 아뜰리에만 보고 가기엔 사실 입장료가 작지 않다.
* 성인 기준 현재 입장료 :
   로댕 €13,  오르세 €16

오르세 미술관의 아뜰리에는 프랑스 느낌 가득한 방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명화를 붙이는 등의 활동이 가능하며, 방학 기간 동안(다음 주까지)에만 운영된다. 아기자기한 소품도 많다.

로댕 미술관의 아뜰리에는 조각으로 유명한 곳답게 직접 만들고 만질 수 있는 활동에 집중되어 있다.  

취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겠지만 둘 다 갈 수 있다면 당연히 오르세 미술관을 먼저 찾아야 한다. 기간이 매우 짧으니 말이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유익했다면 클릭 👍🏻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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