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살면 코인육수나 파우치 육수로 만나는 겨울에 어울리는 사골국. 직접 끓여보았다.
사골뼈를 구한 김에 직접 육수를 끓여보았다.
프랑스에서 구입 가능한 사골국용 뼈는
OS à moelle tranché 로 moelle이 ‘골수’로 moelle tranché라고 하면 얇게 썬 골수 정도랄까? 😅
1kg 정도 주문하니 7개의 뼈를 살 수 있었다. 내 냄비들이 작은 관계로 저것만 해도 충분히 가득 찼다!
하룻밤 물에 담궈 핏물을 빼준 후, 씻어 물을 넣고 팔팔 끓였다. 불순물이 떠오른 첫번째 끓인 물을 버리고 깨끗하게 씻었다.
본격적인 사골 육수 우리기 시작!!
첫 우리기는 5시간 가까이 약불로 끓여주고 기름을 걷어내기 위해 밤새 차갑게 식혔다.
끓이면 물이 줄어드니 중간에 보충을 해줘야 겠다. 하얗게 덮고 있는 것이 기름이다!!
조심조심 정성껏 기름을 걷어내면 이것처럼 묽은 사골육수가 남는다. 한국에선 사골이 비싸기에 보통 잡뼈와 함께 끓이는데, 사골뼈로만 끓였더니 하얀 국물이 아닌 맑은 국물이 우려졌다.
사골국을 옮겨 담은 후, 뼈와 냄비를 씻고 물을 부어 가면 3~4번 더 우려낸 후 뼈를 버린다.
나는 현재 세번째 우리는 중이다.
첫번째는 그대로 냉동실에 넣어 다음을 위해 얼려두었고, 두번째 사골국은 바로 떡만두 국으로 먹었다. 간을 하나도 안했기에 먹을때는 소금간 필수!!! 그래도 구수한 맛이 아주 좋다!
겨울이 끝나기 전 한번 더 사골국을 끓여 얼려두면 복날에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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