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피아노레슨 로맨스! 넷플릭스 [도도솔솔라라솔] 내용 및 추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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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의 재밌는 이야기

본격 피아노레슨 로맨스! 넷플릭스 [도도솔솔라라솔] 내용 및 추천서

by Jerry씨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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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자와 당당한 채무자로 시작한 관계지만 피아노와 엉뚱 발랄 4차원 매력이 만나 위로가 되는 드라마가 있다. 피아노 수강 욕구가 샘솟는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의 내용


2020년 가을 KBS 2 TV를 통해 방송되었던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대세 배우 이재욱과 통통 튀는 매력의 고아라가 함께 만들어내는 음악적 매력 넘치는 드라마다. 저 긴 제목이 무슨 의미인지 드라마를 보면 알 수 있다.

인생 즐거운 맛으로 사는 철없는 부잣집 외동딸, 구라라(배우 고아라). 어린 시절 우연한 기회로 피아노를 치게 되었고 피아니스트로 성장한다. 라라는 대학교 졸업연주회를 끝으로 피아노를 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라라 코스메틱 회장인 라라의 아버지(구만수역. 배우 엄효섭)는 딸과 의사 방정남과의 결혼을 추진한다.
결혼식 날, 신부 대기실에서 부케를 기다리던 라라는 퀵기사 대신 부케를 가져온 선우준(배우 이재욱)을 만난다. 라라와 준 사이의 작은 해프닝 후 시작된 결혼식에서 아버지의 사업에 문제가 생기자 라라의 예비신랑은 자신의 어머니와 결혼식장에서 도망치고 결혼식은 엉망이 된다. 쓰러진 라라의 아버지는 그렇게 돌아가시고 라라는 가족도 집도 모두 잃게 된다. 다행히 라라에겐 엄마 같은 문 비서(배우 안내상)가 채권자들로 라라가 피할 수 있게 도와주고 집을 구할 수 있도록 돈도 전해준다.  늦은 밤, 압류당한 집을 떠나며 라라는 울면서 이별의 피아노를 연주한다. 결혼식이 엉망이 된 것을 알게 된 준은 그녀가 신경 쓰였지만 당장 도망쳐야 하는 자신의 처지에 힘든 밤을 보낸다.
라라는 문 비서가 전해준 1억으로 전셋집을 구하지만 사기를 당하고, 막막해진 라라는 그녀에게 ‘Dodosolsollalasol’ 이라는 이름으로 SNS를 통해 연락해 온 사람의 제안대로 무작정 은포로 향한다. 사실 ‘도도솔솔라라솔’은 라라와 그녀의 아버지와의 비밀 코드 같은 것이었기에 그녀의 아버지를 아는 사람일 것이라는 추측 때문이었다. 그렇게 라라의 동생 “미미”와 함께 “쥬쥬”를 타고 은포로 가던 라라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준과 사고가 난다.
그렇게 준과 재회하게 된 라라는 팔을 다치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약혼했던 방정남의 선배인 차은석(배우 김주헌)을 주치의로 만나게 된다. 차은석은 부잣집 딸이었던 아내와 이혼 후 은포에서 정형외과 의사로 일하고 있었다.

라라는 당장 돈도 없고 팔을 움직일 수 없게 되어 준에게 도움을 받는다. 채권자인 준은 채무자이자 가해자인 라라의 간병도 하고 금전적 도움을 준다. 그리고 틈틈이 아르바이트도 한다. 은석은 그런 준이 의심스럽기도 하고 언젠가 만난 적 있는 것처럼 낯설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편 목돈을 준다는 말에 피라미드 업체에 갔다가 묶여있는 바람에 잠시 병원에 가지 못하고 그 사이 설움이 폭발하여 울고 있는 라라를 발견한 은석이 그녀를 돕는다. 라라와 은석의 모습을 본 준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고 자신이 사는 건물의 진헤어로 데려가 라라의 머리를 감겨준다.  퇴원할 날이 오자 갈 곳이 없던 라라는 준의 도움으로 진헤어 원장인 진숙경(배우 예지원)과 그녀의 딸 진하영(배우 신은수)의 집에서 하숙을 하게 된다. 앞으로 살아갈 일을 고민하던 라라는 피아노를 다시 칠 결심을 하고 그 과정에서 준이 살고 있는 꽃집과 진헤어 건물의 건물주인 김만복(배우 이순재) 할아버지를 만난다. 은포에서 적응해 가며 조금씩 성장하는 구라라와 그런 그녀에서 조금씩 빠져드는 선우준. 그리고 준이를 찾는 그의 어머니 조윤실(배우 서이숙)과 그녀의 의뢰로 준을 추적하는 추민수(배우 최광제). 그리고 라라의 일상을 파고들어 온 무서운 스토커까지..

그 안에서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재미나게 그리고 리듬 있게 그려낸다. 과연 ‘도도솔솔라라솔’은 누구일까? 그리고 준은 왜 도망치는 것일까?

살짝 이야기하자면 아픔을 가슴에 품고 있는 준은 라라보다 5살이나 어린 수학천재로 라라바라기이다.😁


“반짝반짝 작은 별” 같은 사랑스러운 이야기이기에 추천


당장 갈 곳도 없고 의지할 사람도 없고 돈도 없고.. 그렇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배는 고프고  폭풍잠은 쏟아진다. 주인공 구라라는 그런 사람이다. 그냥 철이 없다고 하기엔 뭔가 부족한 공주님 그 자체다. 그런데 구질구질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스럽다. 돈을 빌리는 자세도 당당하고 해맑다. 이런 캐릭터를 소화할 사람이 고아라 말고 떠오르지 않는다. 그만큼 잘 표현해 냈다.
그녀가 라라랜드(라라의 피아노 학원)에서 오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준을 맞이하는 피아노 연주는 듣고 있으면 함께 설레며 발이 빨라지는 느낌이다.
피아노를 배경으로 한 피아니스트의 연애 얘기가 아니라 피아노가 삶인 라라의 이야기 자체가 이 드라마의 큰 줄거리이다. 그리고 피아노 연주가 얼마나 드라마에 아름답게 어울릴 수 있는지 보여준다.

지친 우리의 삶에 잔잔한 피아노 연주처럼 위로와 설렘을 주는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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