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를 통해 2020년 방송했던 드라마 [하이에나]는 지금 봐도 세련된 재미가 있는 드라마다. (어른과 다른 매력 있는) 으른의 사랑까지 즐길 수 있는 [하이에나]의 매력은 뭘까?
드라마 [하이에나]의 매력 넘치는 등장인물들과 줄거리
이른 새벽 시간, 동전 빨래방을 찾은 법무법인 송 앤 김의 최연소 파트너 변호사 윤희재. 그곳에서 책을 읽고 있는 묘한 분위기의 여자를 만난다. 웨이브 있는 긴 단발머리의 그녀는 김희선. 그렇게 눈으로만 그녀를 훔쳐봤던 희재는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또다시 그녀를 빨래방에서 만난다. 그 순간 갑자기 빨래방이 정전되고 희재는 희선과 몇 마디 나눈다. 그녀가 읽고 있던 것이 희재가 좋아하는 작가의 원서라는 걸 알게 되고 희재는 눈이 가는 그녀에게 더욱 설렘을 느낀다. 그러나 그 후 그녀와는 아슬아슬하게 스치는 인연이 계속될 뿐 만나지는 못한다. 그러던 중 희재는 이혼소송을 의뢰하려던 경성 고등학교 동창인 심유미를 통해 그녀가 김희선이며 선배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를 찾기 위해 동문 모임을 찾은 희재는 그곳에서 만나 희선과 단둘이 데이트하며 감정을 키워 나간다. 시계 프러포즈를 하며 깊이 서로를 더 사랑하게 된 희재와 희선.
한편, 송 앤 김의 중요한 고객인 이슘의 하찬호 대표의 이혼 소송을 맡고 있던 희재는 법정에서 새로 바뀐 상대방의 변호사 충 법률사무소의 정금자를 보고 그대로 얼어버리고 만다.
바로 그의 연인인 김희선이 바로 정금자 변호사였던 것이다. 다 이긴 재판이었던 이혼소송이었지만 결국 원고 하찬호의 정신감정소견서를 제출한 김희선, 아니 정금자 변호사가 재판에 승리한다. 이 일로 윤희재는 곤란해지고 결국 정금자와 합의를 통해 이혼 소송을 마무리한다. 합의를 하러 법률사무소 충을 찾았던 희재는 우연히 정금자가 위험에 처한 사실을 알게 되고 고민 끝에 문자 한 줄로 경고해 준다. 그러나 금자는 문자를 읽기도 전에 자신을 습격한 양아치를 물리치고 높은 빌딩 앞에 한참을 서 있는다.
돈이 필요한 정금자는 윤희재를 자극해 거물 의뢰인을 찾고자 한다. 그러던 중 하찬호 비서인 조우석 실장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곳엔 이슘 하찬호의 내연녀인 서정화가 쓰러져 있다. 이별 통보를 한 이유로 하찬호에게 감금되어 있던 서정화는 무작정 굶기를 택하고 결국 쓰러진 것이었다. 하찬호는 서정화를 다시 만나는 것 외엔 바라는 것이 없다고 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윤희재가 서정화의 변호사로 다시 한번 정금자와 붙게 된다. 정금자는 서정화의 친구인 한수정이 제공한 사진 속에서 서정화의 비밀을 알게 되고 결국 그 비밀을 이용해 멋지게 윤희재에게 한 방 먹이고 승리한다. 그리고 윤희재가 무척 좋아하는 아티스트 고이만 사건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이번엔 윤희재의 승리로 사건이 마무래 된다.
이러한 과정을 지켜보던 송 앤 김의 수장 송필중 대표는 험한 일을 전담할 H팀의 팀장으로 정금자를 스카우트한다.
법무법인 송 앤 김에서 함께 일하게 된 윤희재와 정금자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첫 사건인 D&T 상장 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 그렇게 미련 남은 윤희재와 정금자 사이에 다시 뭔가가 흐르던 그때, 정금자의 양아버지가 그녀를 찾아온다. 어린 시절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정금자는 그의 양아버지를 보자 자신도 모르게 그를 피해 뒤로 물러났던 자신을 자책한다. 그녀의 그런 분위기를 느낀 것일까? 술을 가지고 정금자를 찾아왔던 윤희재는 힘들어하는 그녀에게 자신을 이용해도 된다며 그녀에 대한 미련을 돌려 표현한다. 그렇게 그 밤 그들은 진한 키스를 나눈다.
한편 송 앤 김의 공동 대표인 김민주 대표가 AP이언 한국지사장 케빈 정과 함께 미국에서 돌아온다. 김민주 대표는 첫 사건을 정금자와 윤희재에게 의뢰하는데 AP이언이 그노시스라는 제약사를 인수하는 것이다. 이 사건을 진행하는 중에 윤희재는 정금자의 과거를
알게 되고 금자의 과거와 닮아 있는 백운미의 사건을 진행하는 그녀를 보며 그녀가 다칠까 봐 피가 마를 것처럼 힘들어한다. 그노시스의 합병을 위해 이용해야 하는 백운미의 아동학대 사건으로 인해 정금자가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는 희재의 마음을 외면한다.
정금자의 방식대로 깔끔하게 사건을 마무리한 후, 윤희재는 송필중이 직접 지시한 상속세 법 개정안을 진행한다. 킹메이커 다운 송필중과 사냥견처럼 움직이는 윤희재 사이에 뭔가 틈이 생긴 것처럼 보인다. 그때 서정화가 살해당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하찬호가 체포된다.
애초에 그노시스의 기술을 이슘제약에 넘기려던 계획이었던 김민주대표는 케빈의 배신으로 일이 꼬인다. 상속세법 개정안을 반대하던 윤희재의 아버지는 자살을 시도하고, 윤희재와 정금자는 변호사협회에서 열린 징계위에 소환된다. 송 앤 김의 거물인 이슘은 흔들리고, 윤희재와 정금자도 흔들리고.. 정금자는 이 모든 판을 만든 사람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고 하찬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결국 변협(변호사 협회) 결론도 나기 전 송 앤 김에서 잘린 희재와 금자는 법률사무로 충으로 간다.
그들은 사건을 해결하며 숨어있는 진짜 범인을 마주한다.
정금자역의 배우 김혜수는 아름다운 변호사를 표현하는 것은 물론 사랑스러운 김희선과 카리스마 넘치는 정금자 모두 본캐처럼 소화해 냈다.
윤희재역의 배우 주지훈은 아이 같은 면도 가진 판사집안 출신인 매력적인 법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돈 밝히는 변호사 정금자와 도도한 변호사 윤희재의 사랑과 변호 이야기 [하이에나]
“어른의 사랑”이라고 한다. 100억이 넘는 건물을 살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변호사 장금자와 그녀에게 속아 정보를 뺏었긴 후 계속 그녀를 신경 쓰다가 결국 다시 사랑하게 된 윤희재. 두 변호사의 이야기는 딱 1화까지 설레고 두근 거린다. 그 후 여러 사건을 거치며 끈끈한 동료애로 그리고 연인인 듯 연인 아닌 그런 감정으로 발전한다.
그 과정이 흡입력 있게 잘 그려진다. 지루하지 않게 사건들이 잘 이어지고 억지스럽지 않게 그들에게 젖어드게 만든다.
유치한 대사도 없이 담백하게 내뱉는 대사로 설레게 만드는 힘이 있다. 재밌게 변호하는 얘기에 심쿵한 사랑이야기 그리고 진한 사람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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