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릴러와 학원물의 만남! 드라마 [일타스캔들] 내용 및 등장인물, 추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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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의 재밌는 이야기

로맨스릴러와 학원물의 만남! 드라마 [일타스캔들] 내용 및 등장인물, 추천 이유

by Jerry씨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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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릴러 [동백꽃 필 무렵]과 학원물 [스카이캐슬] 이 한 드라마에서 만났다.  넷플릭스에서 만나는 두 장르의 조화, [일타스캔들].



드라마 [일타스캔들]의 내용 및 등장인물

대한민국 사교육의 메카인 강남 우림고 2학년 1반 반장 남해이(배우 노윤서). 전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이자 현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배우 전도연)의 자랑인 딸이다. 강남에서 학원이나 과외 하나 없이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해이지만 6모(6월 모의고사) 후, 학원의 필요성을 느낀다.  고민 끝에 엄마에게 학원에 대해 말하려던 순간, 삼촌인 남재우(배우 오의식)가 고열이 나는 바람에 말하지 못한다. 어릴 때부터 심장질환과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재우를 데리고 행선과 해이는 병원 응급실에 간다.

** 아스퍼거 증후군 혹은 아스페르거 증후군 Asperger syndrome : 발달장애의 일종으로, 사회적 상호작용과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제한적·반복적인 관심사와 활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통틀어 가리킨다. 위키백과 참고**


한편 “더프라이드” 학원의 수학 1타 강사(과목별로 1등 스타 강사) 최치열(배우 정경호). 6모(6월 모의고사) 수학풀이 동영상 강의에서 “퍼펙트엠” 학원의 수학강사 송준호를 가볍게 이기는 실력자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섭식장애와 수면 장애를 가지고 있다. 준수한 외모를 가지고 명강의를 하는 치열에겐 많은 팬이 있는데 그의 수업을 수강하는 한 여학생이 막무가내로 그의 집에 쳐들어왔고, 당황한 치열은 그 학생을 바로 데리고 나와 택시까지 태워 보내지만 결국 악의적인 스캔들 기사가 터진다. 거기에 그 여학생이 둘이 진짜 연애 중이라며 거짓된 글을 올리며 인터넷은 시끌시끌해진다. 그리고 그날 치열이 영양실조로 쓰러지면서 휴강을 하게 되자 또다시 이런저런 소문이 만들어졌다. 1조 원의 가치를 지닌 ”수학은 최치열강“이라는 수식어까지 가진 치열이지만 영양실조로 쓰러지자, 치열과 몇 년을 같이 일해온 지동희 실장(배우 신재하)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잔소리를 쏟아낸다.

그리고 병원 수납을 하는지 실장을 기다리던 최치열은 뒤에서 찰칵! 하는 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본다. 호랑이 마니아인 재우가 치열의 외투에 그려진 호랑이를 찍은 것이지만 이를 알리 없는 치열은 비뇨기과 앞에서 기다리던 자신의 사진으로 소설을 써서 자신을 곤란하게 만들 것이라 오해하고 실랑이를 벌인다. 이때 등장한 재우의 누나, 남행선! 어쩌다 보니 당황하여 재우의 폰을 들고 치열은 도망치고 화장실에 숨어 사진을 확인하다가 자신이 재우를 오해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치열을 찾아낸 남행선을 보자 당황하여 재우의 폰을 던지고 도망쳐 버린다.

행선은 박살 난 재우의 폰을 비용 때문에 고치지도 못하고 아픈 재우를 챙기느라 정신이 없고 해이는 그 때문에 자신에게 소홀한 행선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어 못된 말을 쏟아내고 나와 버린다. 결국 행선은 해이를 찾고 둘은 놀이터에서 진실한 대화를 나눈다.  어렵게 입을 연 해이는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의 강의를 듣고 싶다고 말한다. 그 시간 치열을 걱정한 지동희 실장이 사다준 “국가대표 반찬가게”의 도시락을 먹던 최치열은 눈물을 흘리며 도시락을 깨끗하게 비운다. 그 후 다시 한번 도시락을 먹기 위해 반찬 가게를 찾은 치열은 그 가게 사장이 남행선이라는 걸 알게 된다. 남행선은 피하고 싶지만 도시락은 먹고 싶어 변장 아닌 변장을 하고 가게를 찾던 치열은 결국 재우의 눈썰미에 의해 들키고 만다. 미안한 마음에 신형 핸드폰까지 선물했던 치열이지만 행선은 진정성이 없다면서 거부하며 실랑이가 벌어진다. 그때 갑자기 날아온 쇠구슬로 반찬가게 유리창이 깨진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남행선, 최치열, 남재우 그리고 행선의 친구이자 반찬가게 이사인 김영주(배우 이봉련)는 경찰서까지 가게 된다.

그 후에도 반찬가게를 찾는 치열과 해이를 위해 새벽부터 달려가 일타 강사 최지열의 수업을 등록하고 앞자리를 맡기 위해 달리는 행선의 티격태격 일상이 반복된다.  그러던 어느 날 치열의 수업 시간 중 질문에 대한 답을 잘 한 해이는 반찬가게에서 아웅다웅하는 치열쌤과 엄마를 보고 깜짝 놀란다. 치열이 누구인지 알게 된 행선은 치열에게 음식 선물을 하며 그동안의 묵은 감정을 떨쳐 버린다.

한편 “더프라이드” 학원에서는 7명 소수정예 ’ 의대 올케어반‘을 여름 방학에 시작하고자 한다. 해이는 행선의 제안으로 올케어반 테스트에 응시하고 친구 이선재, 방수아와 함께 합격한다. 그러나 해이에 대한 열등감과 라이벌 의식 가득한 수아는 엄마인 수아임당 조수희에게 해이가 올케어반에 합격한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 수희는 올케어반에 탈락한 이영민을 넣어달라는 영민 엄마의 요청에 해이를 탈락시키고자 한다. 결국 학원에서는 억지로 명분을 만들어 해이를 탈락시키고 이영민을 합격시킨다.  이에 화가 난 행선은 무작정 학원에 항의하는 방식을 택하고, 치열은 원장과 올케어반 수학 담당 자리를 걸고 논쟁을 벌인다. 일이 꼬이는 바람에 더프라이드 원장이 다치는데 그 원인이 행선과 연관되자 남해이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해 버린다. 결국 해이는 올케어반은 물론 치열의 수학 강의까지 듣지 못하게 된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치열은 부당함을 바로잡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감과 자신에게 화가 난 상태가 계속되며 수면장애가 심해진다. 화가 난 행선은 “더프라이드” 학원 강사와 관계자에게 반찬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이로 인해 치열은 섭식장애까지 심해진다.

첫 올케어반이 수업이 있던 날 해이 대신 들어온 이영민은 불량한 수업 태도를 보였고 이에 치열은 불만이면 수업에서 나가라고 한다. 수업에 나온 이영민은 학원 앞에서 담배를 피우려다가 누군가가 쏜 쇠구슬에 죽고 만다. 한편 같은 시각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찾은 치열은 행선에게 해이의 과외를 해준다고 제안한다. 일타 강사 최치열이 제안한 해이 과외에 대한 대가는 바로 도시락! 그렇게 비밀스러운 과외가 시작되고 함께 이런저런 시간을 공유하면서 가까워진다.  그러던 중 9월 모의고사에서 전교 1등을 한 해이의 성적에 반찬가게 식구들은 파티를 열며 기뻐한다. 치열은  행선이 예뻐 보이는 등 자신의 변화에 당황하다가 치열이 임용고시 준비하며 힘든 시간을 보낼 때 힘이 되어주던 “선이네 고시식당” 사장인 정영순(배우 김미경)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치열에게는 은인의 딸인 행선에게 선물을 하며 비밀스럽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한편 올케어반도 아닌 해이가 1등 했다는 사실에 해이를 의심스럽게 지켜보던 수아임당을 비롯한 올케어반 학부모들은 결국 치열이 과외를 해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최치열 또한 ‘최치열라짱나’라는 아이디로 악의적인 글을 쓰던 사람이 동료 수학 강사인 진이상이라는 것을 알고 , 그가 악의적으로 짜깁기 한 치열의 과거 제자인 정수현에 대해 쓰려던 글을 쓰지 못하게 경고한다.  올케어반 학부모들은 강하게 항의하지만 최치열의 당당하기만 한 행동에 수아임당 조수희는 남행선과 최치열이 불륜이라며 거짓 소문을 퍼뜨린다. 점점 여론은 악의적으로 남행선의 부도덕한 행동을 비난하고 결국 이 스캔들로 유명 유튜버 핵인싸맨(배우 이상이)이 막무가내로 반찬가게를 찾아간다. 남행선의 얼굴이 공개되고 당황한 재우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다. 과거 남해이가 사실은 남행선의 딸이 아닌 조카라는 사실을 밝혔다가 상처받았기에 해이는 사실을 말하지 못한다. 유튜브 방송 소식에 재우 병원에 온 치열은 행선을 보다가 자신이 그녀를 여자로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고 행선과 거리를 두기 위해 치열은 과외를 그만두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간다. 행선은 해이를 위해 치열이 출연하는지도 모른 채 입시토크에 간다. 그곳에서 엄마들의 스캔들에 대한 논쟁을 듣다가 상처받고 몰래 나가려는데 그 모습을 본 치열은 사실은 행선은 아닌데, 본인이 혼자 행선을 좋아한 것이 하며 마음을 고백한다. 순식간에 일타 강사에서 불륜 강사로 낙인찍히며 추락한다. 그런 치열이 신경 쓰이던 행선은 치열에게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동희실장의 말에 낚시터로 그를 찾아 나서고, 자신을 찾아온 행선에게 치열은 행선에 대한 그의 마음이 은인에 대한 감사한 마음에서 비롯된 착각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겠다고 한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행선은 떠나는 치열의 뒷모습을 보고 뒤늦게 깨달은 자신의 마음에 행선은 아파하며 울고 이 모습을 본 해이의 마음 또한 복잡해진다. 학원에서도 잘리고 점점 추락하는 치열은 그 와중에도 행선에 대한 마음을 접을 수 없어 괴로워한다.

추락 불륜 일타 강사 최지열을 만나기 위해 유튜버 ‘핵인싸맨’은 치열의 연구소에 찾아가고, 그 방송에서 해이는 행선이 자신의 이모이고 미혼이니 불륜 스캔들이 아니라 로맨스라고 고백한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본격 연애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몇 년 동안 다져왔던 지동희실장과의 관계에 묘한 균열이 생긴다. 이 와중에 동료교사 진이상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영민에 이어 진이상마저 쇠구슬로 살해당한 것으로 예상되며 경찰은 범인을 바짝 추척한다. 과거 정수현의 동생인 정선현의 사건을 담당했던 송이태 형사는 배정수형사와 진이상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중 진이상이 올렸던 글 중 정수현에 대한 글이 있는 것을 보고 정선현을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이선재의 형인 이희재가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되는데 과연 그가 연쇄 쇠구슬 사건의 범인이 맞을까??



드라마 [일타스캔들] 추천이유

(글에 스포 있음)

예고편을 보고 [일타스캔들]이 드라마 [스카이캐슬]처럼 자식 공부를 위해 목숨 거는 부모들의 이야기인가 했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니 [동백꽃 필 무렵]처럼 쇠구슬을 이용한 범죄가 주인공인 남행선과 최치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것이 닮아 있었다. 게다가 정말 오랜만에 드라마에서 만난 전도연의 출연작이다.

새벽부터 줄 서기를 마다하지 않는 치열한 사교육의 현실도, 학원 강의도 들었다 놨다 하며 입시정보 사이트에서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인플루언서도 모두 이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드는 장치들이다. 스카이캐슬처럼 무겁지 않게 끌어가지만 그래서 그런 현실이 자칫 가벼워 보일까 싶긴 하다. “ 내 자식을 위해선 불법도 마다하지 않지만 남의 자식이 특혜를 받는 건 합법이어도 싫다. “는 극 중 대사가 딱 이 드라마의 현실이다. 특히 다양한 가족 중 변호사 장서진과 그녀의 두 아들 이선재, 이희재의 이야기는 과도한 성적 집착으로 망가진 정수현네와 닮아 있어 무섭기까지 했다. ” 친구가 어딨어? 다 네 경쟁자야! 너 지금 호구 잡히는 거라고! “ 말하는 서진에게 ”엄마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길 바라요? “라고 묻는 선재의 질문은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질문 같다.

드라마에서 어른들은 아이들을 (극 중 고등학교 2학년인 아이들은 법적으로 만 18세 미만인 아동이란다.) 1등만 중요하다면 밀고 또 민다. 그걸 이용해 돈을 버는 사람도 있고 그런 사람들을 욕하면서 결국 그 경쟁 아닌 경쟁에 뛰어들기도 한다.
물론 드라마는 로맨스릴러답게 달달한 로맨스도 있고 재치 있는 대사로 재미도 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쇠구슬 사건의 범인을 ‘소시오패스’로 단정하며 그냥 죽이는 방식을 택하고 처음부터 없던 존재처럼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죽음이 쉬운 처벌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아닐 텐데 그렇게 마무리하는 것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다음회’를 클릭하게 되는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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