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이번에도 성공적으로 새로운 세상을 보여줬다. 혼을 바꾼다는 설정으로 그려낸 매력적인 판타지 <환혼>을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넷플릭스에서 만나는 tvN 드라마 <환혼> 시즌1의 제작진
2022년 6월 시즌1로 20화, 그리고 같은 해 겨울 시즌2로 10화를 방영한 <환혼>은 대호국이라는 가상의 나라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 드라마를 연출한 박준화 PD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로 데뷔했다.(위키백과 참고) 그 외에도 그가 연출한 작품 중 “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리고 ”진심이 닿다 “ 까지 모두 내가 재밌게 봤던 드라마이다. 과하지 않게 감정을 표현하는 연출력을 지닌 PD인 것이다. 그가 연출을 했기에 초반 표절 시비에도 끝까지 성공적으로 드라마를 이끌 수 있었을 것이다.
드라마를 집필한 홍정은, 홍미란 자매는 흥행 드라마를 많이 집필한 스타 자매 작가다.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작가들로 억지스럽지 않은 결말이 특징 중 하나라 생각한다. 드라마의 곳곳에 힌트를 숨겨두고 자연스럽게 결말을 이끌어 내는 것은, 질질 끌다가 급하게 광고를 가득 담아 마무리하는 다른 드라마들과 다르다.
그런 작가들과 PD가 만나 <환혼>이라는 대한민국에선 드문 시즌제 드라마를 만든 것이다.
판타지 드라마 <환혼> 시즌1 줄거리(내용 스포 있음)
드라마 <환혼>은 하늘의 기운이 땅에 닿아 만들어낸 물줄기로 이루어진 경천대호라는 큰 호수를 품고 있는 나라인 대호국에서 일어나는 술사(천지의 수기를 다루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대호국 천부관 관주 장강은 금지된 술법인 “환혼술”로 죽어가던 왕과 자신을 환혼한다. 환혼되어 건강한 장강의 몸을 가진 왕은 장강의 아내인 도화를 찾아가고 이 사실을 모르는 도화는 왕의 아들인 장욱을 잉태한다. 유일하게 이 사실을 알고 장강으로부터 환혼술을 배운 부관주 진무는 어지러운 마음으로 떠난 장강 대신 천부관을 지킨다. 장강은 왕의 핏줄로 제왕성을 타고난 아들 장욱의 기를 막아 술사가 되지 못하게 막아둔 채 떠난다.
몇 십 년 후, 도성의 술사들을 죽이던 그림자 살수 낙수(배우 고윤정)는 송림의 박진(배우 유준상)과 싸우던 중 큰 부상을 입고 자신의 혼을 지키기 위해 환혼술을 쓴다. 낙수는 자신이 목표한 여인이 아닌 취선루에 팔려가던 사리촌 출신 눈먼 여인, 무덕의 몸으로 들어간다. 대호국의 천하사계 진초연(배우 아린), 박당구(배우 유인수), 서율(배우 황민현) 그리고 장욱(배우 이재욱)은 큰 술사 집안의 자제들로 모두 친구이다. 작고 약한 무덕의 몸에 들어간 살수 낙수는 이 네 집안에 원한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아버지인 장강에 의해 기문이 막혀 그 어떤 술사의 제자로도 성장하지 못하던 장욱은 장강의 뜻을 거슬러 자신의 기문을 뚫어줄 스승을 찾고 있다. 그런 장욱은 취선루에서 도망치려던 무덕을 우연히 만나고 그녀의 눈을 보게 된다. 눈먼 아이라던 무덕은 환혼술 이후 앞을 볼 수 있게 되었는데, 무덕의 두 눈엔 환혼인의 푸른 자국이 있었던 것이다. 한눈에 그 푸른 자국을 알아본 장욱은 그녀가 낙수임을 확신하고 자신의 스승이 되어 달라고 한다.
이에 무덕은 환혼 이후 기력을 잃은 상태임을 비밀로 하기 위해 자신의 칼이 있어야 한다고 둘러댄다. 송림을 나가려던 무덕과 장욱은 송림에 나타난 환혼인을 잡기 위해 진요원에서 가져온 기구(사술을 잡는 귀신 삽살개)에 의해 들킬 위험에 빠진다. 이때 장욱은 기구를 깨뜨려 낙수를 구하고 이로 인해 벌을 받는 장욱에게 낙수는 감사 인사를 하고 떠난다. 간신히 칼을 찾은 낙수 무덕은 생각과 달리 기력이 돌아오지 않자 경천대호에 뛰어든다. 그때 잠시나마 기력이 돌아옴을 느낀 낙수는 장욱을 고수의 경지에 오르게 돕고 그 기운으로 자신 또한 기력을 찾고자 한다. 이렇게 사제지간이 된 장욱과 무덕. 둘은 목숨을 걸고 장욱의 기문도 뚫고 몸속에 있던 허염의 진기를 돌린다. 무덕 때문에 명패를 잃어버린 장욱은 박진의 명으로 장을 맞는데 오히려 이 때문에 진기를 완전히 장욱의 것으로 흡수하게 된다.
장욱은 무덕에게 탄수법을 배우기 위해 낙수가 살았던 단양곡으로 가고 그곳에서 기구를 데리고 다니던 서경 선생의 직계 제자인 마이 이철 선생을 만난다. 단양곡에 장욱을 만나러 왔던 박당구, 서율과 시간을 보내던 무덕은 어린 시절 좋아했던 서율과의 추억을 떠올린다. 서율과 무덕을 보던 장욱은 둘 사이의 묘한 눈빛을 발견하고, 자신의 출생에 대한 비밀로 심난해하다가 다시 훈련을 시작한다. 잠시 도성에 왔던 무덕은 낙수를 찾는 단주의 부하인 길주를 피하기 위해 진초원의 심부름을 하다가 진요원의 요기에 갇힌다. 거울 요기의 허깨비에 진요원으로 달려온 세자 고원과 서율 그리고 진호경(배우 박은혜) 원장의 부름을 받고 온 장욱까지 세 사람은 함께 진요원에 들어가 무덕이를 찾는다. 하지만 결국 거울을 깨고 나온 것은 무덕이었다. 그 여파로 잠시 앞이 보이지 않던 무덕은 곧 낫는다. 이 일을 계기로 장욱과 무덕은 둘 중 한 명이 죽을 위험에 처하면 다른 한 명도 죽을 각오를 하기로 약속하고, 세자와의 결투를 벗아날 구실로 혼사를 논하던 장욱은 혼인을 깬다.
길주는 장욱의 몸을 갖기 위해 무덕에게 제안을 하고 장욱은 무덕에게 마음을 담아 음양옥을 선물한다. 이에 고민하던 무덕은 장욱과 함께 길주를 물리치고자 한다. 그 사이 박진은 장강의 환혼에 대한 비밀을 알아내고 서율은 낙수의 가슴 아픈 사연을 알게 된다. 환혼에 실패하여 폭주한 채 궁에 들어가 얼음돌의 힘을 이용하려던 길주는 결국 장욱의 탄수법으로 죽고 만다.
탄수법을 연마한 장욱은 세자와의 대결에서 이기고 송림 술사가 되고 장욱을 보기 위해 무덕은 일꾼이 되어 송림에 들어간다. 장욱은 서경 선생이 남긴 연서를 읽어내며 더욱 성장한다. 한편 사리촌에서 무덕과 함께 살았던 사기꾼 소이는 무덕을 찾아온다.
진무는 최 씨 당골네와 환혼한 왕비와 함께 술사들을 환혼시켜 세력을 키워나간다. 환혼된 술사들을 죽였던 낙수가 없어지자 송림은 환혼술의 꼬리를 잡아낸다. 환혼인인 무덕이 폭주하지 않게 얼음돌을 추적하던 장욱과 무덕은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가고 결국 세자까지 진무를 의심하게 만든다. 마침내 세상에 나온 얼음돌과 어린 시절 사라진 진부연의 이야기가 밝혀지고 때마침 치수의 경지에 오른 장욱은 무덕에 대한 마음을 키워나간다. 진무는 진요원에 들어가기 위해 소이를 진부연이라고 진호경 원장을 속인다. 소이는 마음을 준 서율을 지키기 위해 몸 속에 넣었던 진 씨 집안의 피를 먹은 벌레를 서율에게 넘긴다. 얼음돌에 갇힌 상태에서 힘을 되찾은 무덕은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장욱과 마음을 나눈다.
장욱은 자신의 기력을 모두 모은 탄수법으로 얼음돌에서 빠져나오고 모든 힘을 잃는다. 세자 고원은 장욱이 제왕성이라는 것을 알지만 장욱의 부탁대로 장욱 대신 제왕성 행세를 한다. 이 과정에서 진호경은 무덕이가 자신의 딸 진부연임을 알게 된다.
장욱은 무덕에게 청혼하고 둘은 결혼을 약속한다. 진초연과 박당구가 혼인하던 날 진무는 방울을 이용해 낙수를 다시 한번 살수로 이용한다. 세자의 열등감을 이용한 진무는 세자를 조정하고, 폭주한 무덕에 의해 세죽원에서는 피바람이 불고 결국 장욱은 무덕의 칼에 목숨을 잃는다. 죽어가면서도 무덕의 손을 잡는 장욱을 두고 낙수이자 무덕은 경천대호에 뛰어든다. 장욱의 시체를 화장하던 그때 큰 폭발과 함께 하늘의 힘을 허락받는 제왕성 장욱이 얼음돌의 힘을 품고 살아 돌아온다.
시즌1은 이렇게 마무리되고 2022년 12월 시즌2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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